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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진정한 친구 하나 없는 걸까_파트 2 (저자: 조은강)

by CherryTom 2024. 1. 8.

 

3장: 쉿! 이런 관계는 조심해

 살면서 참 어려운 관계들이 많습니다. 정말 다양한 이유로 많습니다. 고객사와 협력사, 선배와 후배 등과 같은 상하관계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맺어집니다. 상하관계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나보다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던 아니면 그 반대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기 힘든 관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간의 깊은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는 더 힘듭니다.

 

 이웃과 나와의 관계는 수평적이지만 대하기 어려운 사이입니다. 예전에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옆에 산다고 해서 마음의 거리도 가깝게 지낼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사소한 것들 조차도 말 못 해서 힘든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나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가 혹여 사이가 틀어지면 가까운 거리만큼이나 서로 불편해질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말 삶에 있어 치명적이지 않다면 아마 대부분 참고 살고 있을 겁니다. 이런 이웃과의 갈등은 시작하게 되면 결국 서로 멀어지고 나서야 종결되는 게 대부분입니다.

 

 조심해야 하는 관계에는 에너지 뱀파이어, 나랑 습관적으로 반대편에 서는 사람, 너무 다가오는 사람 등 다양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피할 수 있는 관계면 무조건 피하고 혹여 그 관계를 내가 변화시킬 수 있더라도 그 힘을 다른 곳에 쓰라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내가 피할 수 없는 어려운 관계에 대해서는 결국 그 관계를 버티는 것 밖에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관계를 버텨내려면 자존감이 필요합니다. 자존감이란 내가 남들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혹은 내가 남들보다 못난 부분이 있더라도 나는 나이기 때문에 소중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우리가 우리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나를 소외되게 하거나 혹은 힘들게 하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그 자리에 버티고 서있을 수 있습니다.  

 

4장: 관계 맺기에 정답은 없지만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법에 특별한 요령은 없습니다. 다만, 두 가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하나는 관계를 맺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행동입니다. 다가가지 않으면 그 관계에서는 아무런 화학작용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타오르는 불꽃을 일으키기 위해 나무와 나무를 마찰시키는 첫 번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게 관계 형성을 위한 첫 번째 조건입니다. 

 

 그럼 어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가갈 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생각해 봅시다. 여기서 두 번째 조건이 나옵니다. 

 우리는 항상 적당한 거리를 두고 상대방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그 거리가 의미하는 게 예의가 될 수도 있고, 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게 될 수 도 있고, 상대에게 작은 호의를 베푸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 누군가에게는 스킨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는 만큼 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법에는 수 만 가지 있겠지만 결국 그 방법들은 모두 어떤 사람이 편하게 생각하는 적당한 거리의 경우의 수가 수 만 가지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문득 직장생활을 하다가 보면 여러분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내 옆자리, 파티션 넘어 그리고 복도에서 마주친 여러 사람들에게 매번 인사를 하다가도  또 누군가는 바빠서 혹은 눈이 안 마주쳐서 그냥 무시하듯 지나칩니다. 그럼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가서 아는 척을 해야 하나?'

 

메신저를 하다가 보면 이런 경우를 겪어보셨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나 혹은 좋아하는 이성에게 연락을 넣었는데 몇 시간 동안 1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혹은 단체 채팅방에 글을 썼는데 아무도 답변을 달아주지 않습니다. 그럼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바쁜가?'

 

나와 사회적으로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런 일을 겪어보셨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최소 몇 년간 같이 일해야 하는 사람인데 나와 성격이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내 상사이거나 동료이거나 혹은 내 직속 후배입니다. 그럼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하지?'

 

 이 책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연적으로 그리고 자의적으로 생성되는 관계에 대한 책입니다. 책에 나온 다양한 작가의 경험담을 통해 누군가는 현재의 힘든 관계에 대해 위로받을 수 있고, 누군가는 새로운 관계를 맺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사람과 사람 관계가 갑자기 어려워며 고민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책을 읽고 작성한 개인적인 감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