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건영5 부의 시나리오: 파트 5 (저자: 오건영) 완만한 인플레이션 코로나 19 상황을 되짚어 보면 이렇습니다. 미국 중앙정부 (FED)의 즉각적이 대처로 인해 시중에 현금이 대량으로 풀린 상태이고, 금리도 낮출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낮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아직 금융위기의 여파가 남아있어 빚도 많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는 디플레이션입니다. 시중의 다량으로 풀린 현금은 필연적으로 물가상승을 야기하게 되는데 여기에 경기 침체 상황이 더해지게 되면 심각한 스테그플레이션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 중앙정부는 완만한 인플레이션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게 됩니다. 먼저, 대칭적 물가목표라는 개념을 도입합니다. FED의 역할은 금리를 목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인데, 과거 현재의 금리가 기준 금리 이상으로 올라갈 때, .. 2024. 2. 4. 부의 시나리오: 파트 4 (저자: 오건영) 한국판 양적완화 미국 중앙은행, FED의 파격적인 양적완화 통화정책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 19가 원인이 된 경제 위기를 여느 때보다 빠르게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무제한 적인 돈 공급이라는 파격적인 내용에 각 경제 주체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던 겁니다. 그럼 우리나라도 미국 중앙은행처럼 파격적인 양적완화를 진행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불가능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이나 한국은행이나 돈을 찍어내는 발권력이 있는 것은 동일합니다만 찍어내는 돈이 다릅니다. 미국의 달러는 기축통화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사용가능한 화폐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원화는 우리나라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사용하는 원화를 가지고 해외에 있는 재화를 수입하거.. 2024. 2. 3. 부의 시나리오: 파트 3 (저자: 오건영) 빚이 많을 때, 경기를 부양하는 법 점차 안 좋아지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가장 먼저 사용하는 방법은 금리를 인하하는 방법입니다.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은 시중에 돈을 많이 융통시킨다는 의미와 동일합니다. 여기서 금리란 시중은행의 금리가 아니고 중앙은행이 정하는 기준금리입니다. 기준금리의 뜻에 대해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유지하고자 하는 금리의 가이드라인입니다. 금리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정해집니다. 간단히 설명해서 시중은행의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아지면 한국은행으로 돈이 몰리기 때문에 시중에 돈이 부족해져 금리가 올라가고 반대로 시중은행의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높은 상황에서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집니다. 이런 방식으로 한국은행은 .. 2024. 1. 31. 부의 시나리오: 파트 2 (저자: 오건영) 블랙 스완: 코로나 19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면서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것을 블랙스완이라고 합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감기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과 함께 전 세계 금융시간을 뒤흔들었습니다. 어떻게 단순 감기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상급 금융위기를 불러일으켰는지는 같이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각종 경제 지표 중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괴력이 가장 강한 지표는 미국의 고용 지표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 소비를 주도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제조업 기반의 많은 국가들이 미국의 수출을 기반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아 소비력이 높을 때에는 전 세계 공산품들을 미국에서 상당수 소비하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호황기에 접어듭니다. 반대로 .. 2024. 1. 31. 이전 1 2 다음